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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롯이 성장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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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감성38

해리안윤소안-좀 늦으면 어때 요즘 발견한 싱어송라이트 해리안 윤소안. 재미있는 TMI. 둘은 친 남매이며, 성은 '안'씨 라는 것. 요새 해리안 윤소안의 커버곡 플레이 리스트를 무한반복하며, 출근길, 퇴근길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있다. 노래를 듣던 중 가사가 너무 마음에 콕 박혀서 검색해봤더니, 자작곡이더라. 바로, '좀 늦으면 어때' 가사에서 느껴지는 문장들이 너무 공감가고 예뻐서 더 팬이 되어버렸다. 가사에서 그들이 하는 말처럼, 나도 20대부터 늘 생각했던 것이 있다. '난 딴 사람보다 좀 느린것 같아' 공부도, 달리기도, 결혼도, 소위 말하는 남들이 가고싶은 기업에 취업도.. 남들은 다 빠르고 똑똑하게 하는것 같은데, 나는 훨씬 더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나를 제대로 하는 느낌이었다. 경쟁을 좋아하는 것 보다는 다른 감.. 2021. 5. 2.
[넷플릭스]빨간머리앤 시즌2_7화 좋은 글과 대사 요새 푹 빠진 빨간머리앤. 대사와 스토리가 너무 멋져서 가끔씩 벅차오르며 보고 있다. 어릴 적 설레며 보던 만화인데, 30대에 다시봐도 맑고 기분이 좋아지는 이야기이다. # '진짜 세상은 넓다는 사실을 나는 기억해냈다. 희망과 불안 감동과 흥분으로 들끓는 다채로운 삶의 현장이 위험을 무릎쓰고 그 넓은 곳으로 나아가 진정한 삶의 지식을 찾는 사람을 기다린다는 것을' -앤의 낭독 # 누군가의 역경과 가슴앓이의 시간이 작품으로 탄생해서 파티에 온 슬픈 소년의 외로움을 덜어주니까 예술을 만드는 능력은 아무나 경험할 수 없는 방식으로 슬픔에 의미를 부여하지 내 말은, 예술이나 인생에 정도는 없다는 거야 길이 아예 없을 때도 있어서 가려는 곳으로 가려면 벽을 허물고 칼을 휘둘러 나무를 베면서 숲을 뚫어야 하기도 하.. 2021. 3. 31.
디즈니 픽사 영화 '소울'의 강하고 잔잔한 울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유의하세요디즈니에서 21년 1월에 개봉한 '소울'은, 코로나에 지친 마음을 충분히 어루만져준 영화였다. 실망시키지 않는 '시각적 퀄리티' 디즈니의 그래픽은 늘 훌륭했지만 뉴욕을 배경으로 한 3d 애니메이션은 더 디테일해졌다.햇살이 비치는 거리와 건물, 그림자의 디테일한 묘사까지!디즈니의 기술력은 대체 어디까지 갈 것인지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소울 캐릭터들 표정의 디테일함에 놀랐는데, 특히 주인공 '조 가드너'의 실제 '조'와 영혼22가 들어간 '조'의 표정의 차이를 표현한 세심함은 시각적으로도 충분히 전달됐다.또한 자동차, 전철, 거리의 모습 등 사물은 거의 실제에 가까웠고, 햇살과 바람을 느끼는 장면에서는 극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상상을 초월하는 '창조성' 영화 '소울'.. 2021. 1. 24.
서칭포슈가맨 [말릭벤젤룰] 서칭포슈가맨 ㅣ말릭벤젤룰 나의 재능을 알아주는 이를 만났을때는 정말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행복을 느낀다. 그만큼 노력했다는 증거다. 그이상으로 가슴뛰는 행복을 느낄때는 정말 노력하는 누군가를 알아보게 되었을때다. 그 노력이 너무나 감동스러워서 마음 저 언저리부터 눈물찌릿한 전율을 느낀다. 不患人之不己知患不知人也(불환인지불기지 환부지인야)공자는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지 못하는 것을 걱정하라'고 했었는데, 이걸 이해하게 해주는 인물이 로드리게즈 같은 가수가 아닐까. 서칭포슈가맨 주인공 로드리게즈는 노력에 비해 그 보상을 한참 후에나 받긴했지만, 늦게나마 이 생에서 그 보상을 받아서 나까지 덩달아 너무 기뻤다. 서칭포슈가맨 ost를 무한반복해서 듣는데 세번 네번째 들을때.. 2017. 8. 16.
타이페이 까페 스토리 [샤오 야 췐] 타이페이 까페 스토리 l 샤오 야 췐 l 2010출연 : 계륜미, 임진희, 장한, 중호개 네 말이 맞았어. 물건을 바꾼다는 것은 이야기를 듣는 것이야. 당신의 맘속에 가장 큰 가치는 무엇인가요? 두얼은 동생에게 말했죠. 세상일은 그런거라구요. 네뜻대로 흘러가진 않는다고 말이죠. 2015. 12. 5.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안국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l 안국진 출연 : 이정현, 이해영 영화를 다보고 가장먼저 떠오른 생각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과 비슷하다.마츠코에서도 느낀거지만 어찌됐든 타인을 위해서 건강하지 않은 방법으로 자신을 희생하면 파멸을 부른다는것. 그건 사랑이 아니라 사랑으로 둔갑한 어떤 변질된 심리라고 생각된다.예고편을 제대로 보지않았다. 스팩이란 단어 마케팅을 해서 좀 더 취업과 관련된 영화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내집마련에 가까웠다. 마츠코 역을 맡앗던 나카타니 미키와 겹쳐보이지도 않았고, 이정현에 어울리는 영화였던거 같다. 연기도 좋았다. 2015. 8. 24.
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피트닥터] 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l 피트닥터출연 : JOY목소리:에이미 포엘러, SADNESS목소리:필리스 스미스 인사이드 아웃이 무엇을 다루는 영화인지도 모른채 봤다.영화를 보는내내 너무 놀랐는데, 내가 최근에 쓴 감정일기가 생각나서다.지인의 추천으로 틈나는대로 감정일기를 쓰려고 했고, 지금도 그렇다. 일상생활을 지내면서 툭툭 느끼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메모하는 것이다.한번 더 생각할 것도 없이 아주 솔직하게.내가 느낀 최초의 감정은 스스로 오역하도고 모를 수 있기 때문에 단어 하나라도 그 즉시 쓰는것이 옳다. 강신주의 감정수업이란 책을 읽고 이렇게나 다양한 감정이 있구나. 하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인간은 경험을 더할수록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그걸 단 몇개의 단순한 감정으로 우회하여 판단해 .. 2015. 7. 27.
러덜리스 Rudderless [월리암 H.머시] 러덜리스 Rudderless l 월리암 H.머시 출연 : 빌리 크루덥(샘), 안톤 옐친(쿠엔틴) 마지막 Sing Along이란 곡을 영화관에서 들었을 때보다, 듣고 듣고 또 들으며 가사를 곱씹었을때 영화의 진정한 감동을 알 수 있는 것 같다. 아들의 슬픈 작곡과 아버지의 작사가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 같다. 아들이, 아니 이 세상 젊은 사람들이 조금 더 자신을 사랑하고, 용기낼 수 있다면. 하고 이 세상에 지친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메세지 같다. OST. Song Along -Billy Crudup Stuck in your confines chewin it over.저기 감옥에 갇혀 곱씹고만 있지.Caught in your headlights. Stop staring.눈부신 빛에 붙들렸니Dont know .. 2015. 7. 19.
트립 투 이탈리아 [마이클 윈터바텀] 트립 투 이탈리아 The Trip to Italy l 마이클 윈터바텀출연 : 롭 브라이든(롭 브라이든), 스티브 쿠건(스티브 쿠건) 영국 낭만주의 시인들 (바이런, 셸리, 키츠)삶을 계속 되뇌이며 여행이 전개되고 죽음에 대해 중년 남성이 느끼는 감정을 곳곳에 드러낸 대사들. 조지 고든 바이런의 이름에서 고든의 촌스러움을 짚어내고, 브라이든의 숨안쉬고 하는 성대모사들.ㅎ 정말 휴그랜트와 좀 닮은거 같기도 하고. 그나저나. 이 영화를 보니. 이탈리아 남부는 꼭 다시한번 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OST.Alanis Morissette의 앨범 [agged Little Pill] 수록곡 [Hand in My Pocket] 터널 끝에 빛이 보이는 법이야. 그러다 잘 풀리는구나 싶을 때 느닷없이 다시 어둠이 밀려오.. 2015. 6. 5.
말할 수 없는 비밀 리마스터링 [주걸륜] 말할 수 없는 비밀 [리마스터링] ㅣ 주걸륜출연 : 주걸륜(상륜), 계륜미(샤오위)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재개봉했다. 리마스터링은 예전 영화를 현재 한층 성장된 기술로 화질과 음향기술을 업그레이드 시켜 풍부한 영상과 사운드를 제공한다. 어쩐지 영화를 보는 내내 듣고 들은 피아노 선율인데도 불구하고 푹 빠져서 들은것 같다.쇼팽이 가장 사랑했던 여자야. 두 사람은 10년을 함께했지. 결국 헤어졌잖아. 하지만 10년도 충분히 긴 시간이야.OST. 소우사립가백 小雨寫立可白 OST. secret slow ver. OST. 각답차 OST. 불능설적비밀 不能说的秘密 2015. 5. 13.
위플래쉬 [다미엔 차젤레] 위플래쉬 WHIPLASH ㅣ 다미엔 차젤레 ㅣ 2014출연 : 마일즈 텔러(앤드류), J.K. 시몬스(플렛처) 충격 절대 예상대로 흐르지 않는 스토리와 연기에 놀라고, 마지막은 앤드류의 드럼연기에 충격으로 막내린 영화. 나는 음악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아니라서 위플래쉬의 전율을 100프로 느끼지 못했을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엇에 빠져서 내가 없어져버리는 느낌이 들때까지 혼신을 다하는 열정에는 관심이 많기때문에 이 영화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이정도인데 재즈에 열광하거나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보았을까. 내가 이 '열정'을 보일 수 있는 매개체는 '디자인'이다. 플렛처같은 스승은 아직 못만난거 같다. 대신 플렛처 만큼 자극을 주는 대단한 작품들이 있다. 물론 플렛처처럼 .. 2015. 3. 18.
페르세폴리스 [빈센트 파로노드, 마르얀 사트라피] 페르세폴리스 ㅣ 빈센트 파로노드, 마르얀 사트라피 정직을 강조하는 영화다. 영화의 말처럼 살다보면 별일을 다 겪게되는 것 같다. 그러면서 스스로의 마음은 마음둘곳을 모르고 혼란을 겪게된다. 그 혼란은 자신의 가치관을 바로잡는데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나같은 경우는 정직을 깡그리 무시해버리는 사람들과는 도저히 함께 갈 수 없겠더라. '정직'이란 마음에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바르고 곧음을 말한다. 법을 어긴다고 해도 정직할 수 있고, 또한 법을 어기지 않는다고해서 정직하다고도 할 수 없다. '정직'은 법과 위법의 사이의 경계에서 어느 한 부분에 확실히 자리잡고 있다기 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이면서 '선'과 관련된 것 같다. ㅡ살다보면 별 일을 다 겪게 된단다.항상 의연하고 정직하게 살도록 해라. ㅡ마르잔.. 2015. 3. 17.
이다 IDA [파벨 포리코브스키] 이다, IDA ㅣ 파벨 포리코브스키 ㅣ 2013출연 : 아가타 트르제부초우스카(안나), 아가타 쿠레샤(완다 루즈) 영화 이다에서 이다는 처음과 끝 모두 수녀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영화 전반과 후반의 이다의 '생각'은 완전히 변했다. 비록 마지막에 이다가 수녀원으로 돌아간것인지는 알수 없으나 그녀가 앞으로 수녀로 살아간다고 하더라도 그녀의 인생은 그 전과 완전히 다를거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의 당찬 발걸음이나 표정을 봐도 알 수 있듯이 그녀의 마음에는 자신에 대한 확신이나 자유같은 것이 밖힌것 같았다. 여기에는 이모 완다의 영향이 크지 않나 생각해본다. 늘 봐오던 세상이 아니라 다른 세상, 다른 사람의 가치관을 경험했을때 사람은 자신의 자아를 발견하거나 더 확신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 같다. 생각을 바.. 2015. 3. 5.
환상의 빛 [미야모토 테루] 환상의 빛 ㅣ 미야모토 테루 ㅣ 바다출판사 뇌리에서 혼잣말죽은 남편에게 늘 열심히 말을 거는 유미코와 비슷하게 나는 내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혼잣말을 뇌리에서 시도때도 없이 하는것이 습관처럼 되어버렸다. 유미코의 대사처럼 정말 자신의 마음에도 아닌, 뭔가 정체를 알수없는 가깝고 정겨운 사람에게 이야기하듯이 말이다. 사람들 대부분이 나와 같은지는 모르겠다. 생각이 많은 편인탓도 있을 것 같다. 유미코처럼 타인에게든 아니면 나 스스로에게든 질문을 던지고 의아해하고 어떨때는 황홀했다가도 나를 안아주는 상상을 하며 위로도 했다가도 하는 그런 일상들은 어쩌면 온전히 나로 살아가게 하는 힘이지 않을까 생각한적이 있다. 책에 인쇄된 문장들은 그냥 머릿속에 생각나는 것들을 가볍게 힘들이지 않고 툭툭 내뱉듯이 적어논 것 .. 2015. 2. 28.
역린 [이재규] 역린 ㅣ 이재규 ㅣ 2014출연: 현빈(정조), 갑수(정재영), 조정석(을수), 한지민(정순왕후) 영화의 진지함 역사의 왕중에 그래도 관심을 두는 왕은 영조와 정조인데, 역린을 늦게보았다. 흥행에는 실패했다고는 하나, 나는 생각보다 영화의 진지함과 긴장감을 더하는 시간차별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영화의 진지한면 중에서 중용23장의 구절을 이용한것이 제일 인상깊었다. 중용23장의 구절은 이 영화 전체를 대표하는 글귀임과 동시에 정조의 가치관을 보여주는 듯 했다. 역린은 정조라는 왕을 더 깊이 이해하고 알고싶게 만든 영화이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만화를 읽어볼까 고민중이긴 하나 20권이라는게 참 걸린다.. 중용23장 중용은 공자의 손자인 자사의 저작이다. 중용23장은 내가 일 3년차에서부터 깨달은 감정, .. 2015. 2. 28.
괜찮아 사랑이야 [11화] 지해수: [비포 시리즈 중 비포미드나잇이 좋은 이유] 엔딩장면 때문이었어요.....음 저는 노팅힐이나 귀여운 여인속 두 주인공처럼 누구라도 사랑할만한 대상이어서 너무 예쁘고 섹시하고 멋있고 젊어서 서로사랑하는게 아니라 그냥 단지 너여서 단지 그라서 부족하고 괴팍하고 늙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그 관계가 정말 저는 감동이었거든요. 지해수: 우리 인간은 모두 자신이 늘 자유롭고 늘 새롭게 살아가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사실 우리를 지배하는건 그냥 하던대로 하는 그 습관이거든요. 장재열: 그 말씀은 이별에 길들여진 사람은 이별이 별 거 아닐것이다? 지해수: 뭐, 반드시는 아니지만 그러기 쉽죠. 장재열: 반대급부도있죠. 숱한 이별의 결과로 이젠 그만 정착하고 싶단 깊은 갈망이 생기는, 솔직히 전 이제 그.. 2014. 9. 4.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ㅣ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후쿠야마 마사하루(료타), 오노 마치코(미도리), 마키요코(유카리), 릴리 프랭키(유다이), 니노미야 케이타(케이타) 아버지도 역할이다 그렇게 아버지가된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이다., 와 흡사하다. 병원의 실수로 두 집의 두 아이가 바뀌게 된다. 일에 치여 바쁘고 무뚝뚝한 아버지는 그 일을 계기로 아들이란 존재를 진심으로 마주하게되고 진짜 아버지가 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얼마전 드라마에서 본 대사가 생각난다. 세상에서 가장 폭력적인 말이 남자답다, 여자답다, 엄마답다, 학생답다 이런 말들이다. 그냥 다 처음 살아보는 인생이라서 서툰건데, 그래서 안쓰러운건데, 그래서 실수 좀 해도 되는 건데.-괜찮아 사랑이야 중 처음에는 아버지가 너.. 2014. 9. 1.
비긴어게인 [존 카니] 비긴어게인 ㅣ 감독 : 존카니 ㅣ 2014출연: 키이라 나이틀린(그레타), 마크 러팔로(댄), 애덤 리바인(데이브) 음악의 힘 존 카니의 영화라하면 음악부터 찾아보게 된다. 감독의 인정받는 영역이 하나라도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지 않을까. 비긴어게인의 이번 ost 역시 전율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마룬파이브 애덤리바인이 공연장에서 부른 [lost stars]는 물론이거니와 길거리에서 여러 악기와 하모니를 이루며 맑게 퍼지는 키이라 나이틀린의 목소리는 영화를 보는내내 전율이 느껴지게 한다. 영화를 보는내내 고개를 까딱이고, 손가락이며 발이며 나도 따라 박자를 따라가고 있다. 올드펍에서 마크러팔로가 키이라 나이틀린을 처음 보았을때 악기로 마법이 일어나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보여준 연출력은 놀라웠다. LO.. 2014. 8. 22.
괜찮아 사랑이야 [7화] 조동민: 오늘 내가 이 사태를 대비를 못하고 약을 재범이한테 줘서 일이 일어났으면 너 지금 어떻게 됐을지 그 누구도 장담못해! 장재열: 만약 내 형이 진짜로 위험한 사람이라면, 3년전 날 포크로 찔렀을때, 어깨가 아니라 목을 찔렀겠죠. 이번에도 주사기가 아니라 칼이었겠죠. 안그래요? 그리고 내 형이 진짜 위험한 사람이라면, 지금도 우리가 신고할게 무서워 시키는대로 저기서 저렇게 애처럼 앉아 빵이나 먹고있진 않겠죠. 형님 말대로 내 형은 증언을 한 동생을 끝까지 복수하는 복수형인간일지도 몰라요. 나중에 정말 날 칼로 찌를수도 있겠죠! 근데! 벌어지지도 않은 일때문에! 내형을 평생 감옥에서 썩게할 수 없어요. 지해수: 존심상해! 남학생: 그럼 뭐 그냥 그렇게 살아요 의지가 없네 뭐! 지해수: 지금 기분은? .. 2014. 8. 21.
토마스알프레드슨 [렛미인] 렛미인 ㅣ 감독 : 토마스알프레드슨 ㅣ 2008 출연: 카레 헤레브란트(오스칼), 리나 레안데르손(이엘리) 따뜻한 호러물 [렛미인]은 뱀파이어 관련 영화를 통 틀어서 제일 좋아하는 영화다. 영화 [아무도 모른다]처럼 아이들이 아이들 같지 않은 쓸쓸함을 지녔고 그때문에 묘한분위기를 연출한다. 눈살이 찌푸려지는 호러물이 아니라, 애잔하게 바라보게되는 호러물. 보고싶게만드는 느낌있는 영화라고 해야할까. 서로가 의지하게되면서 나누는 짧은 대화들 사이에서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하는 외로움이 느껴진다. 아름다운 스웨덴의 눈오는 풍경과, 그에 어울리는 몽환적인 오스칼, 이엘리, 너무 조화가 잘 이루어져 소중한 느낌이 드는 영화였다. 오스칼 : 이엘리, 내 여자친구가 되어줄래 ? 네가 누구든 상관없어. 이엘리 : 오스칼.. 2014.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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