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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감성

서칭포슈가맨 [말릭벤젤룰]

by 굿에디터 2017.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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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칭포슈가맨 ㅣ말릭벤젤룰 


나의 재능을 알아주는 이를 만났을때는 정말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행복을 느낀다. 그만큼 노력했다는 증거다. 그이상으로 가슴뛰는 행복을 느낄때는 정말 노력하는 누군가를 알아보게 되었을때다. 그 노력이 너무나 감동스러워서 마음 저 언저리부터 눈물찌릿한 전율을 느낀다. 

不患人之不己知患不知人也(불환인지불기지 환부지인야)

공자는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지 못하는 것을 걱정하라'고 했었는데, 이걸 이해하게 해주는 인물이 로드리게즈 같은 가수가 아닐까. 

서칭포슈가맨 주인공 로드리게즈는 노력에 비해 그 보상을 한참 후에나 받긴했지만, 늦게나마 이 생에서 그 보상을 받아서 나까지 덩달아 너무 기뻤다. 서칭포슈가맨 ost를 무한반복해서 듣는데 세번 네번째 들을때는 노랫가사 너머로 들리는 악기소리가 들렸다. 기계적이지 않은 생생한 악기들이 서로 역할을 다하는데 무슨 악기인지 알지는 못해도 악기 하나하나 저마다 열심히다. 속임수나 게으름은 없다. 

다큐 형식으로 실제 로드리게즈가 출연했기에 감동은 더 컸다. 남아공에서의 공연 비디오를 보면서 느낀 벅참을 어떻게 글로 표현할 수 있을까.



축복받은 운명 아니겠어요? 우리가 꿈꾸고 희망하는건 언젠가..

우리가 가진 재능이 세상에 보여지고 인정받게 되는 것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런 기적의 근처에도 못가보고 생을 마감해요.

가난하다고해서 꿈마저 가난한것은 아니다.

그의 삶에서 화려함은 아무 의미 없어요.

사람들이 많아 당황할거라 생각했는데 그는 자연스러웠어요. 

마치 그가 원래 있어야 할 자리에 돌아온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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