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푹 빠진 빨간머리앤.
대사와 스토리가 너무 멋져서 가끔씩 벅차오르며 보고 있다.
어릴 적 설레며 보던 만화인데, 30대에 다시봐도 맑고 기분이 좋아지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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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세상은 넓다는 사실을 나는 기억해냈다.
희망과 불안 감동과 흥분으로 들끓는
다채로운 삶의 현장이
위험을 무릎쓰고 그 넓은 곳으로 나아가
진정한 삶의 지식을 찾는 사람을 기다린다는 것을'
-앤의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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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역경과 가슴앓이의 시간이 작품으로 탄생해서
파티에 온 슬픈 소년의 외로움을 덜어주니까
예술을 만드는 능력은
아무나 경험할 수 없는 방식으로 슬픔에 의미를 부여하지
내 말은, 예술이나 인생에 정도는 없다는 거야
길이 아예 없을 때도 있어서 가려는 곳으로 가려면 벽을 허물고
칼을 휘둘러 나무를 베면서 숲을 뚫어야 하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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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ile: I see the world, sharing my compositions everywhere I go.
It's an incredible ilfe, If you don't mind hard work and travel.
Is it something that you aspire to, Diana?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내 연주에 열광해.
연습과 여행이 싫지만 않다면 최고의 삶이란다.
그걸 열망하니, 다이애나?
Diana: Aspire to?
열망하냐고요?
Cecile: With your music.
음악 말이다.
Joshepin: A career, drea. Your piano.
피아니스트가 되는 거
Diana: Oh. Well... no.
I suppose I could keep it up on a recreational basis.
If it were agreeable to my husband.
그게...아니요.
취미로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남편이 허락한다면요.
Joshepin: Look around, dear.
Despite what you've been told, your life doesn't have to be an expact replica of your parents'.
주변을 봐라, 얘야.
그렇개 교육받아도 네 부모와 똑같이 살 필요는 없단다.
Cecile: True!
그렇지!
Joshepin: Marriage is wonderful, if love is why you marry.
But perhaps you'd like something more than simply keeping a house.
사랑해서 하는 거라면 결혼도 멋지지.
하지만 가정주부보다는 더 많은 걸 하고 싶지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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