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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감성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by 굿에디터 201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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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ㅣ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후쿠야마 마사하루(료타), 오노 마치코(미도리), 마키요코(유카리), 릴리 프랭키(유다이), 니노미야 케이타(케이타)






아버지도 역할이다


그렇게 아버지가된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이다.<아무도 모른다>, <걸어도 걸어도>와 흡사하다. 병원의 실수로 두 집의 두 아이가 바뀌게 된다. 일에 치여 바쁘고 무뚝뚝한 아버지는 그 일을 계기로 아들이란 존재를 진심으로 마주하게되고 진짜 아버지가 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얼마전 드라마에서 본 대사가 생각난다.



세상에서 가장 폭력적인 말이 남자답다, 여자답다, 엄마답다, 학생답다 이런 말들이다. 그냥 다 처음 살아보는 인생이라서 서툰건데, 그래서 안쓰러운건데, 그래서 실수 좀 해도 되는 건데.

-괜찮아 사랑이야 중 



처음에는 아버지가 너무하다 싶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처음부터 아버지답게 잘하는 사람이 오히려 몇이나 될까 생각되더라. 아버지, 어머니란것도 역할이다. 처음부터 아버지였고, 어머니였고, 이런 사람은 없으니까 그러니 서툴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런면에서 이 영화는 어쩌면 세상 많은 아버지가 겪었을 법한 이야기다. 물론 자신의 친아이가 아니라는 설정은 진정한 아버지가 되기위한 대가 치고는 매우 크지만, 그걸 떠나서 아버지란 역할에 익숙해져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면 그런 것 같다. 아버지, 어머니야마로 기혼자 대부분이 갖을 역할일 테지만 그것만큼 어려운 것도 없으니..세상일이 정말 쉬운일이 없는거구나 싶다.




父親だって、取り換えのきかん仕事やろう 아버지란 것도, 누가 대신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니잖아.

-유다이




난 내일 할 수 있는 건 오늘 하지 말자 그런 주의야.

-유다이




나랑 닮았니 안 닮았니 하는 건 애랑 연결된 게 없는 사람이나 할 수 있는 말이죠.

-유카리




엄마랑 둘이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지 않을래?

-미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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