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민:
오늘 내가 이 사태를 대비를 못하고 약을 재범이한테 줘서 일이 일어났으면 너 지금 어떻게 됐을지 그 누구도 장담못해!
장재열:
만약 내 형이 진짜로 위험한 사람이라면, 3년전 날 포크로 찔렀을때, 어깨가 아니라 목을 찔렀겠죠. 이번에도 주사기가 아니라 칼이었겠죠. 안그래요? 그리고 내 형이 진짜 위험한 사람이라면, 지금도 우리가 신고할게 무서워 시키는대로 저기서 저렇게 애처럼 앉아 빵이나 먹고있진 않겠죠. 형님 말대로 내 형은 증언을 한 동생을 끝까지 복수하는 복수형인간일지도 몰라요. 나중에 정말 날 칼로 찌를수도 있겠죠! 근데! 벌어지지도 않은 일때문에! 내형을 평생 감옥에서 썩게할 수 없어요.
지해수: 존심상해!
남학생: 그럼 뭐 그냥 그렇게 살아요
의지가 없네 뭐!
지해수:
지금 기분은?
장재열:
솔직히 조금 쪽팔린 느낌? 니가 우리집을 어떻게 생각할까. 이일로 니가 나한테 질리면 어떡하나. 그러지 않았음 좋겠다는 생각. 형이 지금은 그래도 나오면 우리집안도 행복한 집안이 될수있다는 희망에 찬 말도 하고 싶고.
지해수:
왜이래. 나 매일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는 정신과 의사야.
장재열:
그말은 무슨 뜻?
지해수:
나는 하루에도 수십건 세상에 버려지는 오만가지 맘아픈 사연들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너희집에도 사람이 살다보면 벌어질 수 있는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해. 나 오다가 인터넷으로 과거 너희 형제 기사 봤어. 불편한 설명은 안해도 안다고. 진짜 여자친구 제대로 잘만났다 너! 그치?
지해수: 에헤 왜이래? 내가 원할때만해. 한번 텄다고 두번세번 이러는건 아니지.
조동민:
그래서 결론이뭔데. 나랑 밥안먹는다고? 나 꺼져?
이영진 :
넌 늘 이딴식이야! 언제나 니가먼저 잘못해놓구 니멋데로 니식대로 사과해서 내가 안받아주면 가버리면 그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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