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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감성

위플래쉬 [다미엔 차젤레]

by 굿에디터 2015.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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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플래쉬 WHIPLASH ㅣ 다미엔 차젤레 ㅣ 2014

출연 : 마일즈 텔러(앤드류), J.K. 시몬스(플렛처)




충격 

절대 예상대로 흐르지 않는 스토리와 연기에 놀라고, 마지막은 앤드류의 드럼연기에 충격으로 막내린 영화. 나는 음악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아니라서 위플래쉬의 전율을 100프로 느끼지 못했을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엇에 빠져서 내가 없어져버리는 느낌이 들때까지 혼신을 다하는 열정에는 관심이 많기때문에 이 영화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이정도인데 재즈에 열광하거나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보았을까. 내가 이 '열정'을 보일 수 있는 매개체는 '디자인'이다. 플렛처같은 스승은 아직 못만난거 같다. 대신 플렛처 만큼 자극을 주는 대단한 작품들이 있다. 물론 플렛처처럼 지독하진 않겠지만.

가장 엄격해야할 심판은 내 자신이 되고 내가 만족하는 그 무엇을 만들기 위한 여정에서 위플래쉬란 영화는 훌륭한 자극제가 되었다. 

 



또 충격 

앤드류의 드럼을 치는 손가락 형태나 다른 연주자의 트럼펫을 부는 입모양, 악보를 넘기는 소리, 떨어지는 땀방울, 플렛처의 손가락 제스처와 퐈이브 식스 세븐 외치는 구호 하나하나 카메라는 놓치지 않고 캡쳐하듯 보여주는데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이 장면들 하나하나 놓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디자인에 관련된 이런 영화가 나와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특히 플렛처의 얼굴의 주름과 표정, 손짓과 대사는 J.K. 시몬스라는 배우에게 감탄하게 한다. 정말 현실에 존재하는 시니컬한 지휘자 같다. 앤드류 또한 마지막의 광기에 찬 드럼연주는

'미쳤다'라는 말밖에 표현이 안된다. 






 더빨리!! 더 더!!! faster!!!!!

-플랫처 대사






난 정해진 한계를 뛰어넘게 하고 싶었어.

I was there to push people beyond what's expected of them. 

그리고 난 그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봐. 

I believe that is... an absolute necessity.

- 플렛처 대사 




 

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말이 '그만하면 잘했어'야.

(There are no two words in English language more harmful than 'GOOD JOB"

-플렛처 대사





앤드류 : 너무 지나치면 좌절될 수 있어요.

You go too far and discourage next Charlie Parker.

플렛처 :  아니, 찰리파커라면 좌절하지 않아.

No, next Charlie Parker would never be discoura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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