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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롯이 성장하는 사람
영화와감성

인사이드 르윈 [코엔형제]

by 굿에디터 2014.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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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르윈 ㅣ 감독 : 조엘코엔, 에단코엔

출연: 오스카 아이삭, 캐리 멀리건, 저스틴 팀버레이크, 이단 필립스



주인공 르윈은 대중의 관심밖인 포크송을 부르는 무명가수이다. 무일푼으로 뉴욕에있는 지인들의 집을 전전하며 하루하루 생계를 이끌어가는데, 듀엣으로 노래하던 파트너는 자살을 했고, 앨범은 팔리지 않고, 가족에게는 루저라는 말을 듣고, 우연히 떠맡게 된 고양이조차 너무 버거운 삶이 계속 반복되고, 꿈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아보려 시도해보지만 그것마저 일이풀리지 않는다. 이렇게 꿈이 있기에 고단하고 절망적인 삶의 반복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영화이다.

 



WHAT ARE YOU DOING?

무시, 궁핍, 고난, 절망적요소가 만연한 쳇바퀴에서 그래도 멈추지않고 발을 앞으로 디디는 것. 꿈은 있지만 성공에 이르지 못한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겪어봤을 인생이 아닐까. 음악에 관련해서는 직접적인 낙관도 그렇다고 비관도 하지 않고 오히려 슬픈 농담을 툭 내던져버리는게 더 현실적이다. 그냥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또 갈길 가는것이다.

 

 


 fu*k과 담배

영화에서 주인공 르윈이 노래를 부를때마저도 입에 물고있는 담배, 툭툭 튀어나오는  fu*k. 지치고 고단한 르윈의 심경이 충분히 설명된다. 가끔 허망한 일들이 툭툭 생기는데, 그때 르윈의 표정, 담배, fu*k은 모든 감정을 단순하게 말해준다. 허망하면 오히려 말이 안나오는 법인것 같다.

이렇게 아무말도 할 수없는 순간들이 얼마나 많이 다가올까. 한 인간이 성장한다는 것은 아무말도 할 수 없는 순간들을 하나씩 통과해나가는 일인지도 모른다. 

-신경숙,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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