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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롯이 성장하는 사람
영화와감성

괜찮아 사랑이야 [5화]

by 굿에디터 2014.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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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개 바람둥이가 어서 개 수작을!

 

장재

자꾸 개 바람둥이 개 바람둥이 하지마. 바람둥이에도 지조가있어.

 

해수: 

지조요?

 

장재

북서풍 편서풍 남동풍. 바람도 막부는게 아니야. 바람도 정해놓고 불어. 

           뭘 알구나 말해.

 

해수:  

참나

 

장재

확인시켜줘? 내방향! 너한테 확실하게 정해볼까? 얼마나 지속적으로 훅훅 부는지 함 볼래?

 

해수: 

죽쒀서 개줄일 있니?

 

장재

(^^)나도 너 부담스러워. 너무 청결하셔서.

 

해수: 

청결이 욕이되는 이 드러운놈의 세상!

 

 

 

 

해수: 

너 앞으로 나한테 말시키지 말아줄래? 뭐? 그때 그순간? 지금 이순간 말고?

 

장재

그말이 뭐 어때서! 그때 그 순간 너한테 설렜던건 진짜였어. 뭘 미안해 해야되나?

 내가 계속 쭉 너한테 설레지 못한걸 미안해해야하나. 지금? 그렇다면 미안

 

 

 

 

 

이영진: 

니가 도와달라는 그 한마디 하기 싫어서 니 부인을 천박한 여자로 취급하는건 아닌가

곰곰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나랑 조동민처럼 말하기 귀찮고 쪽팔려서 헤어지지말고. 

 

 

 

 

 

 

 

 

조동:

 

 놔둬. 친구얘기하는데 화를 왜내? 

우리한테 혜진이가 환자냐. 친구지. 

친구끼리 친구얘기할 수 있는거지 그리고 그걸 뭘 숨겨.

이게 웃겨요.

암이다 다리가 잘린 환자다 그런 환자들이나 장애인들은 동정이나 위로를 받는데

정신증 환자들은 사람들이 죄다 이상하게봐.

꼭 못볼 벌레보듯이.

큰 스트레스 연타 세방이면은 너나할것없이 걸릴수 있는게 정신증인데.  

 

 

 

 

 

장재

내가 사람을 구했다! 

 

 

 

 

 

 

해수: 정말로 사랑이 저들을 구할까? 
장재그럼. 

해수: 

너도 사랑지상주의니? 사랑은 언제나 행복과 기쁨과 설렘과 용기만을 줄거라고.

 

장재

고통과 원망과 아픔과 슬픔과 절망과 불행도 주겠지 .

        그리고 그것들을 이겨낼 힘도 더불어 주겠지. 그정도되야 사랑이지.

 

해수: 

그런건 또 누구한테 배웠니?

 

장재 

사랑한테 배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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