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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틈틈이? or 틈틈히?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
틈틈이 or 틈틈히, 무엇이 올바른 표현일까? 답은 아래와 같다.
틈틈이 (o) | 틈틈히 (x) |
틈틈이 비어 있던 좌석들 (o) | 틈틈히 비어 있던 좌석들 (x) |
2. '틈틈이' 가 맞는 이유는?
국립국어원에서 '틈틈이'를 검색해보면 자세한 쓰임새를 알 수 있다.
틈틈이
-부사, 틈이 난 곳마다.
-부사, 겨를이 있을 때마다.
-'틈틈이'의 맞춤법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규정은 모호하게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이]로만 나는 것 [히]로만 나는 것이란, 실상 발음자의 습관에 따라 다르게 인식될 수 있고, 따라서 예시된 단어 이외의 경우는 자칫 기록자의 임의적인 해석에 의하여 좌우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규정의 해석에는 다음과 같은 규칙성이 제시될 수 있습니다.
(1) '이'로 적는 것
① (첩어 또는 준첩어인) 명사 뒤: 간간이 겹겹이 곳곳이
② 'ᄉ' 받침 뒤: 버젓이 번듯이 빠듯이 지긋이
③ 'ᄇ'불규칙 용언의 어간 뒤: 가벼이 괴로이 기꺼이
④ '-하다'가 붙지 않는 용언 어간 뒤: 같이 굳이 길이
⑤ 부사 뒤: 곰곰이 더욱이 생긋이 오뚝이 일찍이 히죽이
(2) '히'로 적는 것
① '-하다'가 붙는 어근 뒤 (단, 'ᄉᄉ'받침 제외): 극히 급히 딱히 속히
② '-하다'가 붙는 어근에 '-히'가 결합하여 된 부사가 줄어진 형태: (익숙히→)익히 (특별히→)특히
③ 어원적으로는 '-하다'가 붙지 않는 어근에 부사화 접미사가 결합한 형태로 분석되더라도, 그 어근 형태소의 본뜻이 유지되고 있지 않은 단어의 경우는 익어진 발음 형태대로 '히'로 적는다: 작히 (어찌 조그만큼만, 오죽이나)
그러나 부사화 접미사 '-이/히'의 구별 문제와 관련하여 현재로서는 이 규칙성이 모든 경우에 반드시 적용된다고 단정하지는 못함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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