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민음사2 1984 [조지오웰] 1984 l 조지오웰 진짜 역사는 지워지고 새로운 거짓 역사가 씌여진다는 것은 꽤나 충격적이고 무서웠다. 내가 지금 알고있는 역사가 100%진실이 아닐것이라는것은 인지하고 있었지만, 거짓역사가 상당한 부분을 차지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흔히 언론플레이라고 하는 것들이 그렇다면?진실은 언젠가는 드러난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그 진실이 내가 살아있는 동안 드러나지 않는 일종의 역사같은 것이라면, 꽤나 힘빠지는 일이다. 하지만 정말 힘빠지는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 같다. 이 소설의 노동자들처럼 나는 대부분을 죽기 직전까지도 진실이라고 알고 죽을테니까.다수의 목소리가 주장하는 진실은 실상 거짓 사실일수도 있고, 오히려 소수가 외치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으려던.. 2015. 10. 8.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ㅣ 민음사 인생에서 사라처럼 말해줄 수 있는 귀인을 만난다면 그것 또한 행운인 것 같다. 나에게도 귀인은 있었다.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이나 껍데기 원인 말고, 아주 깊은 곳에 뿌리내리고 있는 원인을 알기만해도 상처나 트라우마는 50%해결된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난 쿨하게 잊었을거라는 믿음으로 살아가다가 문득 가끔씩 이상 증세가 올라온다면, 쓰쿠르처럼 원인을 밝혀내는 긴 여정을 떠나보는것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일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생각할 가치도없고 생각하기도 싫은 그런 경험이 혼재되어 있어서, 그냥 무시하고 산다면, 그건 사라진게 아니라 가라앉혀진 것 뿐이다. 언제 어느때 소용돌이치고 올라올지 모르는 일이다. 그 가라앉은 중금속같은 .. 2015. 5.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