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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라는우주/심리학과 비문학

사유(디자인 아포리즘) [서기흔]

by 굿에디터 2017.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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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디자인 아포리즘) ㅣ서기흔 


가천대학교 시각디자인 교수 겸 그래픽디자이너 이신 서기흔 교수의 책이다. 

책 내부의 타이포그라피는 독특할 뿐 아니라, 글도 고이고이 간직하고 싶었던 책 



만권의 책을읽고 만리를 여행한 다음 붓을 잡는다.

신은 디테일 안에 있다.

모든 프로젝트에 투쟁사를 남겨라.

생사가 걸려있지 않은 디자인 프로젝트는 없다.

모든 프로세스에 두루 걸쳐있는 성공 요인에 대한 자신의 안목과도 싸워야하지만, 아직도 너무 창조적이면 팔지 못한다는 사람들과도 싸워야한다.

자기 자신에게 엄격하지 않으면 클라이언트가 당신에게 엄격해질 것이다.

인간이 참으로 보기드문 인격을 갖고 있는가를 발견해 내기 위해서는 여러 해 동안 그의 행동을 관찰할 수 있는 행운을 가져야 한다. 그의 행동이 온갖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있고 그 행동을 이끌어 나가는 생각이 더없이 고결하며 어떤 보상도 바라지 않고, 그런데도 이 세상에 뚜렷한 흔적을 남긴 것이 분명하다면 우리는 틀림없이 잊을 수 없는 한 인격과 마주하는 것이다. 

소비자들과 대화를 하고 그것을 실행하는 디자이너들은 많다.

'BMW'의 디자이너들도 늘 소비자들과 대화를한다. 하지만 이것을 그대로 옮기지 않는다. 그들과의 대화속에 담겨있는 근본적인 열정을 담아내려고 노력한다. 소비자들과의 대화는 가슴속에 있는 욕망 중 일부가 언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우리에게 전달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언어뒤에 감춰진 내면을 더욱 중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그들에게 감동과 놀라움을 선사하려고 한다. 너무도 사랑스러워 맨몸으로 부등켜 안고픈 BMW를 디자인하는 중이다.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절대 다이너미즘. 이것이 BMW의 영원한 콘셉트이다.

-크리스뱅

좋은작품은 첫째, 전하고 싶은 것을 명확히 전하고 있는가. 둘째, 그래픽 어휘를 구사하고 있는가

이 두가지의 적절한 조화다. 성공과 과잉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다. 이 두 메세지가 균형을 이뤄 정보를 정확하게 전하는 것은 디자인의 생사에 관한 것이다. 그래픽 디자이너는 환경의 한 부분을 책임진다는 소명의식을 가져야한다. 디자인의 표현 문제가 무엇이든 간에 그 형식적 구조는 추상적인 면에서 뿐 아니라 주제에 적합하다는 점에서도 성공해야 한다. 이 점은 어떠한 다른 창조적인 작업에서도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밀턴 글레이저

합리적인 사람은 자신을 세상에 맞춘다. 합리적이지 못한 사람은 세상을 자신에게 맞추려고 고집부린다. 

모든 발견은 비합리적인 사람들로부터 비롯된다.

-조지 버나드 쇼

헌신적인 자들로 구성된 작은 그룹이 세상을 바꿀수 있다는 신념을 절대 버리지 말라. 실제로 세상을 바꾼것은 바로 헌신적인 작은 그룹의 사람들이었다. 

나쁜 디자인은 가치 없는것을 만드는 것이고, 좋은 디자인은 알기쉽고 기억하기도 쉬운 것을 만드는 것이고, 위대한 디자인은 기억하기 쉬우면서 의미있는것을 만드는 것이고, 비범한 디자인은 의미있고 가치있는 것을 만드는 것입니다.

디자인은 거리에서 사람들과, 생동감 넘치는 일상 삶과, 스터리텔링을 하는 예술이다.

-김민수

당신의 첫 책을 만들때, 당신은 이렇게 질문해볼 수 있다.

나는 책을 만들어서 행복한가? 나는 일러스트레이션 때문에 행복한가?

이러한 질문은 책과 일러스트레이션의 중요성을 당신 자신의 것으로 전환해 줄 것이다. 

행복한 책은 분명 작가를 행복하게 한다. 그러니 이렇게 질문해보자. 

책은 행복한가? 일러스트레이션은 행복한가??

이것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이야기를 명확한 어조로 표현하고 있는가? 캐릭터는 독특한가? 

배경은 상세하고 구체적인가? 

시작과 결말은 일관성이 있는가? 

이야기가 통일된 어조를 유지하고 있는가?

텍스트는 이야기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따라 분리되어 있는가? 

자연스러움과 계획성이 책 속에서 적절하게 혼합되어 있는가?

책의 판형이나 스케일, 모양새가 책 내용이나 분위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인가?

그림들을 정확하게 그렸는가, 그림을 통해 이야기가 잘 읽히는가?

내용이나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는가?

그것들은 서로 어떻게 결합되어 있는가?

책의 모든 구성요소들이 통일감 있으며 그림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가?

책의 모든 부분들이 조화를 이루어 일관된 전체를 이루고 있는가?

-유리 슬레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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